입력 : 2023-11-10 08:57:45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의 매출 감소로 인해 2023년 3분기 시장 예측을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대응해, 엔씨는 다가오는 12월 7일 트리플 A급 MMORPG '쓰론앤리버티(TL)'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들을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엔씨는 3분기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4%, 53%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89%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는 44%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6% 감소한 수치다.
엔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대비 37.3% 줄어든 2738억원을 기록했으며,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모두 매출이 축소됐다. 반면, '블레이드앤소울'은 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성장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리니지'와 '길드워2'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4% 감소했다. 엔씨의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대비로는 26.4% 감소한 2764억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비용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와 근접한 4066억원을 기록했고,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를 위한 광고 집행으로 인해 증가했으나, 마케팅 효율성 제고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감소했다.
엔씨는 '탈(脫) 리니지' 전략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쓰론앤리버티(TL)'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IR 실장 이장우는 "TL의 사전 예약이 시장 기대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엔씨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발 과정에 반영하여 글로벌 진출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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