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1 17:53:29
롯데쇼핑의 2023년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시장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실적 개선의 추세와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 가능성에 기반한 것으로, 이는 롯데쇼핑의 강화된 경영 전략과 수익성 개선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3년 3분기에 영업이익은 1420억 원, 매출은 3조739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6.8% 감소한 수치지만, 당기순이익은 61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고금리와 고물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 슈퍼, 이커머스, 하이마트 등의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백화점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753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31.8% 줄어든 7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화된 무더운 여름 날씨와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트 부문은 3분기 매출이 1조5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7.3% 증가한 510억 원을 기록, 2014년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슈퍼 부문 역시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6.6% 증가한 140억 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320억 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150억 원 개선된 230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하이마트의 경우, 3분기 매출은 7259억 원으로 16.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9.9% 급증했다.
증권가는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며,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는 롯데쇼핑의 경영 전략과 수익성 개선 노력이 향후 긍정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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