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4 08:18:43
NH투자증권은 1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에 아티스트 이탈, 인적 리스크, 중국 팬클럽 공동구매 둔화 등 엔터 사업자에 잠재된 우려 요인이 대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재계약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그리고 트레저의 일본 중심 실적 성장세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중국 팬클럽 공동구매 우려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개인구매 중심의 앨범 수요를 강조했다.
베이비몬스터의 27일 데뷔와 디지털 싱글 발매 후 정규 앨범 계획을 언급하며, 안정적인 팬덤 확보 전략으로 평가했다. 또한 트레저의 일본 팬덤 성장세가 앨범 판매량 성장의 여력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440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21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는 블랙핑크 월드투어와 트레저 신보 흥행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월드투어와 관련된 잔여 비용이 반영되어 마진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었다. 4분기에는 제니와 베이비몬스터 음원, 트레저 일본 팬미팅 관련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는 현재 모든 우려 요인이 반영되어 있어, 앞으로는 업사이드만 남았다고 평가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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