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6 08:23:57
티웨이항공이 2023년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항공사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451억 원과 영업이익 346억 원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18%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엔더믹 이후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추세에 힘입어, 티웨이항공은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A330 대형기 도입 이후 인천시드니, 싱가포르, 비슈케크, 울란바타르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과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 올 3분기에는 인천비슈케크, 인천코타키나발루, 청주연길, 대구울란바타르, 인천사가 노선 신규 취항과 인천~홍콩 노선 재운항 등을 통해 노선 다각화에 나섰다.
수송객 실적 면에서도 티웨이항공은 올해 1~9월 누적 여객수 740만 명을 기록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2위를 차지했다. 현재 A330-300 3대를 포함한 총 30대의 기재를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내년에도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노선 확장 및 기재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 및 황금연휴 동안 항공 여행 수요가 강세를 보인 데다, 중·장거리 및 지방공항 발 노선 다양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 점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와 내년에도 효율적인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는 코로나 이후 항공산업의 회복세를 상징하는 중요한 지표로, 티웨이항공의 전략적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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