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6 08: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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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023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 86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2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 줄어든 4245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13.5%를 기록했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른 유류비와 인건비 등의 부대 비용 상승이 꼽혔다. 연료비 소모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비연료비는 31% 증가한 2조 1739억 원에 달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조 5584억 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51% 감소한 9153억 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 여객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업실적 호조, 현금성자산 축적,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 안정성 개선을 통해 8년 만에 신용등급 A등급 복귀에 성공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안정적인 재무 상태 유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여객 사업의 회복세와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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