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0 07:10:57
2023년 한국거래소에 새롭게 등장한 61개 기업들의 주가 성적표가 공개됐다. 최근 에프앤가이드의 보고에 의하면, 이들 중 절반에 해당하는 31개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로, 주가가 59.17%나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개발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래반도체[254490]는 공모가 대비 무려 241.67%나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두 종목 중 하나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59개 종목 중 30개가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었다. 이 중 시지트로닉스[429270],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340810], 산업용 XR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넥트[438700] 등도 공모가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뻥튀기 상장' 의혹을 받고 있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업체인 파두[440110]는 상장 당시 대비 40.32%나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IPO 시장의 주목받는 '대어'였던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상장 이후 주가가 96.54% 상승하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주식시장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업종은 반도체 및 관련 장비 분야로, 총 11개의 새로운 기업이 상장됐다. 이 중 주문형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직랜드[445090]가 68.00%의 높은 상승률로 주목받았으며, 반면 시지트로닉스는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2023년 한국거래소의 IPO 시장이 보여준 다채로운 양상을 드러내며, 투자자들에게 귀중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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