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2 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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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중인 테슬라 전기차 모델X ©베타뉴스DB
테슬라가 내년부터 인도에 전기차 수출를 위해 인도 정부와 합의를 눈앞에 뒀다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의 후에는 테슬라가 2년 내 인도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는 2024년 1월 개최되는 구자라트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최종 발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유치 경쟁에는 구자라트주, 마하라슈트라주, 타밀나두주는 등 이미 전기차 수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이 경쟁 우위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서 인도에 배터리 제조 설비 구축도 고려 중이며, 인도에서 2만4,000달러 이하 저가형 전기차를 제조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해당 공장에 최소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하며, 인도 자동차 부품 구매를 150억 달러까지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인도 정부는 이달 초 총리 주재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인도 정부는 테슬라의 인도 진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테슬라의 인도 진출을 위해 필요한 모든 허가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 상공부장관 피유시 고얄(Piyush Goyal)은 이달 초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슬라 공장을 방문했다. 이후 고얄은 테슬라가 인도에서 자동차 부품 수입량을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수입 관세 문제로 인도 정부와 수년간 대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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