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1 15: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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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롯데쇼핑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롯데쇼핑이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전망에 기인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조7000억원의 매출과 77.7% 증가한 1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백화점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롯데하이마트의 흑자전환과 나머지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덕분이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가격소구형 업태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배고하점, 할인점, 슈퍼마켓, e커머스, 전자제품전문점 등에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컬쳐웍스와 홈쇼핑 부문의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단행된 구조조정 효과가 발현되어, 전 사업부문에서의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자산손상차손 금액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3년간 강도 높게 손상차손을 반영해왔기 때문에 지난해 수준보다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주가는 실적 모멘텀 회복을 바탕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으며, 회사는 본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주주환원 정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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