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2 13:06:20
"안정된 물가수준에 추가 금리인상 없을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주요 투자은행(IB)의 전망은 2분기와 3분기로 엇갈렸다.
다만 더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데는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했다. 2025년 시점에 기준금리가 2.5%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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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시장 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발간된 4개의 IB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한은의 금리인하 시기에 대해서 의견이 나뉘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는 내년 2분기부터 물가가 목표 수준(2%)에 가까워지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한은이 6월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미 연준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내년 중 세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p)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데 이어 내후년 중에 0.25%p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즉 2025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현재 3.50%에서 2.50%까지 1.00%p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지난 1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보고서에서 미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을 내년 3월로 앞당겼다.
반면 JP모건과 씨티는 물가압력으로 인한 인하시기가 각각 내년 3분기, 10월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인하폭도 0.50%포인트로 내다봤다.
이 중 JP모건은 한은이 내년 3·4분기에 각 0.25%p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보다 안정된 물가 수준 등을 고려하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지만, 시장 기대보다 인하시점이 다소 지연될 것이란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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