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07 17:13:28
국내 주식시장이 지속된 상승세 끝에 10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두 달 이상 상승한 데 따른 레벨 부담속에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후퇴와 함께 코스피지수는 2,700선에서 2,500대 밀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통상 1월은 연말에 넘어온 매물을 소화하는 구간으로 예견된 조정으로 보고 있다.
최근 증시는 업종별로 다양한 조정 양상을 보였으나, 의료정밀, 운수창고, 의약품 등 일부 분야에서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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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046억원어치의 주식 현물을 순매수했으나 코스피200 선물을 1조8895억원 순매도했다.
이로 인한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 축소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물(1조4791억원 순매도)이 출회되면서 주가 하락 압력을 높였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포함해 2조483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조23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467억원, 개인은 166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610원 순매도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시장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디스인플레이션 기조의 지속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증시의 큰 조정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 반등을 위해 금리 전망, 경기 둔화 신호, 기업 실적 개선 등 새로운 모멘텀에 주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오는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리며 9~12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4'가 개최된다.
또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및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주목된다.
또한 11일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부담과 가계부채 우려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1·12일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아울러 오는 8일 LG전자와 9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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