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18 21:50:23
외국인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매도세에 휘청이던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 244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1340원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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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14포인트(0.17%) 오른 2,440.04로 집계됐다. 0.1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20선까지 빠지기도 했지만 244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21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1324억원, 191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강보합세로 마감했으나 유가증권시장 하락 종목 수는 448개로 상승 종목 수 422개보다 많았다. 시가총액이 큰 일부 대형주들의 강세가 지수 추가 하락을 막은 셈이다.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장중 발표된 대만 TSMC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 LG화학(0.86%), 포스코(POSCO)홀딩스(0.72%), LG에너지솔루션(0.13%)는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1.85%), 네이버(NAVER)(-1.14%), 현대차(-0.88%), 삼성바이오로직스(-0.79%), 기아(-0.68%)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87%) 상승해 840.33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2억원, 7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568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전일보다 4.5원 내린 1,339.7원에 마감했다.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45.0원에 거래를 나선 환율은 곧바로 하락 전환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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