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31 09:09:09
도요타의 2023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7.2% 증가한 1,123만3,039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블룸버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위인 폭스바겐은 12% 증가한 약 924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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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로고 ©연합뉴스
도요타의 자료에 따르면 토요타와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판매량은 7.7% 증가한 1,030만7,395대였다.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호조로 북미에서 24%, 유럽에서 23% 크게 성장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도 전년 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렉서스 브랜드는 32% 증가한 82만4,258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다이하츠 공업의 세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 인증시험을 둘러싼 의혹의 영향으로 히노 자동차는 9.8% 감소했다.
도요타는 2020년 폭스바겐으로부터 1위를 탈환한 뒤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라인 업 확대가 늦어진 토요타지만, 특가 판매에 돌입한 하이브리드차의 수요가 견조해 1위 자리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S&P 애널리스트는 "2030년에도 도요타의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 판매대수는 폭스바겐을 약 197만 6000대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10만4,018대였다. 전년 대비 4배가 넘는 신장세를 보였지만 테슬라나 BYD 등 경쟁사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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