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16 18:53:06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023 서울서베이’ 결과 2021년 20위에 머물렀던 공교육 환경 만족도가 1위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종합한 교육 환경 만족도는 25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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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시 교육환경 전체 평균은 10점 만점에 6.29점으로 나타났으며, 용산구는 7.17점을 기록했다. 특히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7.67점(서울시 평균 6.43점)으로, 2021년의 5.18점에서 2.49점 상승했다.
구는 지난 2년간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교육 1번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민선 8기 교육 분야 신규·확대 지원 사업은 미래교육발전, 글로벌 교육, 학교 지원, 진로·직업·체험, 독서진흥 등 5개 분야, 16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교육발전 분야에서는 명문고 육성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특구 지정 기반을 마련 중이며, 꿈나무 장학기금 지급 대상을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또한 대학입시 전문 누리집 '용산진학패스' 개설, 대학입시 컨설팅 전문 공무원 채용, 인터넷 수능방송 지원을 시작했다.
글로벌 교육 분야에서는 주한외국대사관 50여 곳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원어민 외국어교실 강좌를 확대하고, 코딩과 연극 영어와 같은 특성화 과정을 신설했다. 또한 초등 1~2학년 반을 추가하여 어린이 영어캠프를 3주로 연장하고 다자녀 가구에 1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 지원 분야에서는 학교 브랜드화 사업과 학교 실무자 간담회를 통한 협력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용산철도고등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돼 최대 45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확보했다.
진로·직업·체험 분야에서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참여자 수를 확대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 금융·투자 교육, ‘1일 용산구 공무원 직업 체험’ 등을 지원한다.
독서진흥 분야에서는 9월 용마루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예정하고 있으며, 공립 작은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는 교육 분야 중장기 발전 방향을 ‘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로 설정했다”며 “공교육 만족도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국제기업에서 지역 아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국제화특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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