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3 09:58:09
테슬라가 중국에 보험 중개회사를 등록하면서, 보험사업 해외 진출 활성화에 나섰다고 테슬라라티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30일 베이징에 본사를 둔 자본금은 5천만 위안(약 100억원)의 보험 중개회사를 중국 국가기업신용정보공시시스템에 등록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약 3년 전인 2021년에도 보험 등록업을 등록했지만, 올해 4월 등록을 취소했었다.
전기차는 수리비용이 높아서 기존 가솔린 엔진 차량 보험에 익숙한 기존 보험사가 취급을 꺼린다. 테슬라는 차량 구매자에게 직접 전기차 보험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기존 가솔린 엔진 자동차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테슬라의 자체 보험 서비스는 2019년 출시되었으며, 현재까지 미국 내 12개 주로 확장되었다. 지난해에는 유럽 내 보험사 운영을 위한 법률 자문 서칭을 시작했으며, 영국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또한 지난달 말 호주에도 운전자 보험을 도입했다.
한편, 테슬라의 보험 상품으로 전환한 모든 사람이 그 결과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테슬라 고객 중 일부는 회사가 실제 운전 행동을 수집하지 않고 ‘거짓’ 사고 경고를 보내 보험료를 부풀렸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미국 12개 주 중 11개 주에서 실시간 운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서 보험료를 결정한다. 캘리포니아주는 테슬라의 보험료 산정 방식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면서 실시간 운전 데이터 수집을 불허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중국 경쟁사인 BYD는 지난 5월 파산한 온라인 보험회사 이안P&C 인수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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