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3 19:08:50
지난주 1320원대로 하향 이탈했던 원·달러 환율이 1330원 후반대까지 올라 상승 마감했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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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335.9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했다. 엔화와 위안화 약세 흐름 속에 오후 내내 환율은 1335~1337원 사이에서 횡보하다 마감했다.
지난주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원화도 동조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며 엔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화는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빅컷'(정책금리 0.5%포인트 인하) 지지 발언에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64포인트(0.33%) 오른 2,602.01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2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9포인트(0.91%) 오른 755.1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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