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6 09:38:15
엔비디아 2.18%·테슬라 1.08%↑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주요 지표나 이벤트 등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한산한 거래에 혼조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금리 인하 폭을 주목하며,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각종 경제 지표와 Fed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단서를 찾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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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47포인트(0.70%) 떨어진 41,914.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0.19%) 내린 5,722.2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68포인트(0.04%) 오른 18,082.2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특별한 경제 지표나 주요 이벤트가 없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감소했다. 우량주 위주로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다우지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26일 발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흐름을 가늠하고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공개된다. 또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해 주요 연준 인사들이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서면서 주가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힌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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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7' 중 엔비디아만 올랐을 뿐 나머지 빅테크들은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 전날 4% 이상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2.18% 상승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다시 회복했다.이날 테슬라는 1% 넘게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은 소폭 하락했고 인텔은 3% 이상 뛰었다.
미국 자동차 회사 GM과 포드는 주가가 4~5% 하락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0.7%로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39% 수준이었다.
한편, 뉴욕유가가 2%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했지만 리비아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투매가 나왔다.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6% 하락한 배럴당 69.69달러, 브렌트유는 2.27% 내린 배럴당 73.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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