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J애니 리마스터링展, 공각기동대 등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 4K로 재개봉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일본 셀 애니메이션 명작들이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11일부터 상영되는 레전드 J애니 리마스터링展에서는 <아키라>, <공각기동대>, <왕립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 총 3편이 극장에서 선보인다.

<아키라>는 제3차 세계대전 이후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펑크 명작이며, <공각기동대>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SF 클래식이다. <왕립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는 가이낙스 제작진의 화려한 참여로 완성된 장편 데뷔작으로, 품격 있는 스토리와 연출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들은 지난 10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도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4K 리마스터링으로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면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번 전시는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처음 관람하는 이들뿐 아니라 다시 보고 싶었던 팬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