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05 11:34:04
엔비디아가 소리소문없이 두번째 아이온 기반 제품을 내놓았다고 외신이 전했다. 보급형으로 나온 이 제품은 아이온 LE(ION LE)라는 이름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온 LE는 보급형 시장을 노리고 있지만 기본적인 제원은 종전 아이온 플랫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점이라면 아이온 LE가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지 않고 다이렉트X 9 API만 쓸 수 있도록 한 것 정도다. 이 플랫폼은 윈도우 XP를 운영체제로 쓰는 넷북과 넷톱에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 LE의 출시 배경은 윈도우 XP 운영체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이번 신제품 발표는 MS가 다이렉트X 9 이하급 PC에만 윈도우 XP를 제공한다는 방침과 딱 들어맞는다. 넷북 또는 넷톱 수준의 제원이라면 윈도우 XP 운영체제로도 충분하다. PC 제조사 입장에서 보면 운영체제로 인한 가격적인 이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윈도우 7을 운영체제로 고려하고 있다면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는 기존 아이온 플랫폼이 낫다. 그렇지만 아이온 플랫폼 자체가 고성능 시스템을 꾸미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아이온 LE 역시 딱히 아쉬운 점은 없어 보인다.
조만간 아이온 LE 기반의 제품들이 나올 예정이지만 스리슬쩍 아이온 LE를 내놓은 엔비디아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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