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17 10:56:04
AGP 방식 그래픽카드 사용자를 노린 라데온 HD 4650 그래픽카드가 슬슬 출시되고 있다.
새로운 AGP 방식 그래픽카드의 출시는 일부 구형 PC를 쓰고 있는 사용자들에겐 희소식이다. 최근엔 PCI 익스프레스 방식 그래픽카드 외엔 좀처럼 제품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XFX는 최근 AGP 규격의 라데온 HD 4650 그래픽카드를 내놓았다. 기가바이트, 파워컬러, 아수스, 사파이어, HIS 등도 얼마 전 유사한 AGP 방식 그래픽카드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제품은 1GB DDR2 메모리를 달았다. 코어 클럭 600MHz에 32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갖췄으며 메모리는 1,000MHz로 작동한다. AGP 버스의 경우 충분한 전력을 공급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따로 4핀 전원 단자를 달았다.
AGP 방식으로 출시된 라데온 HD 4650은 틈새 시장을 노린 제품이다. 그래픽카드 하나만 바꿔도 쓸 수 있겠다 싶어도 적당한 그래픽 카드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PC를 통째로 업그레이드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라데온 HD 4650은 PC 업그레이드가 여의치 않은, AGP 방식에 얽매인 구형 PC 사용자들에게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미 PCI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가 표준이 된 지금까지도 AGP 그래픽카드의 출시는 아직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AGP 인터페이스를 쓰는 구형의 PC 수명이 조금은 더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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