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9-23 11:45:28
인텔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DF(Intel Developer Forum) 2009를 통해 32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자사의 프로세서 신제품을 시연했다.
션 말로니 인텔 부사장은 인텔의 첫 32나노 프로세서인 웨스트메어(Westmere) 기반 PC를 직접 시연했다. 웨스트메어는 그래픽 처리 기능을 CPU에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32나노 기반 프로세서 코어와 45나노 그래픽 코어를 더한 이 제품은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웨스트메어 이후엔 샌디 브릿지(Sandy Bridge)라는 코드명을 가진 32nm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샌디 브릿지는 웨스트메어와 달리 인텔의 6세대 그래픽 코어가 프로세서 코어와 같은 다이에 올라가게 된다. IDF를 통해 샌디 브릿지 기반 시스템의 비디오 및 3D 성능에 대해 시연하기도 했다.
션 말로니(Sean Maloney) 부사장은 IDF 키노트를 통해 “40년 이상 무어의 법칙이 깨지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렬 프로세싱에 최적화 된 그래픽 프로세서 ‘라라비’(Larrabee)를 깜짝 시연하기도 했다. 라라비는 내년에 첫 제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인텔 밥 베이커 부사장은 키노트를 통해 30억 개 가까운 트랜지스터를 칩 하나에 담을 수 있는 자사의 차세대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22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인텔 프로세서는 2011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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