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0 11:58:28
윈도우 XP가 머지 않아 운영체제의 왕좌에서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2일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7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윈도우 XP는 성공한 운영체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운영체제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윈도우 비스타가 다이렉트X 10과 에어로 인터페이스를 내세우며 운영체제 세대 교체를 꾀했지만 윈도우 XP의 아성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22일 정식 발표되는 윈도우 7은 역대 윈도우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운영체제를 미리 써 본 사용자들의 반응도 칭찬 일색이다. 윈도우 비스타를 마다하고 윈도우 XP를 고집하던 이들의 상당 수도 윈도우 7이 나오면 넘어가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윈도우 비스타를 개선해 내놓은 윈도우 7은 사용자 친화적이며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 성능 또한 상당히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XP 모드’가 포함되어 있어 기존 윈도우 XP에서 쓰던 프로그램들도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윈도우 7이 출시되면 윈도우 XP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물론 윈도우 7이 출시된다고 해서 윈도우 XP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지는 않겠지만 운영체제 세대 교체는 확실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윈도우 7의 출시 배경은 과거 윈도우 XP 출시 때와 상당히 닮았다. 윈도우 98 다음에 나온 윈도우 Me(밀레니엄 에디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이후 나온 윈도우 XP가 기존 윈도우 98 사용자까지 모두 포용하며 최고의 운영체제로 거듭났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윈도우 7도 윈도우 XP 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인기를 누리며 대표 PC 운영체제 자리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XP는 윈도우 7 출시와 상관 없이 2013년까지는 업데이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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