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0 16:46:30
‘걸프타운’이라는 코드명을 갖는 인텔의 6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일부 정보가 해외 PC 관련 사이트를 통해 유출됐다. 해당 CPU는 코어 i9 제품군으로 나오게 될 예정이다.
▲ 왼쪽이 걸프타운, 오른쪽이 코어 i7 프로세서 (사진 출처 : PCPOP)
중국 컴퓨터 전문 웹진 PC팝은 걸프타운 프로세서의 샘플을 구해 그 성능을 깜짝 공개했다. 시제품은 2.56GHz의 다소 낮은 기본 작동 속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PC팝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걸프타운 프로세서는 6코어 12스레드에 2차 캐시는 코어당 256KB, 3차 캐시는 12MB로 구성된다. 쿼드 코어 CPU인 코어 i7 블룸필드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코어 2개가 더 많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걸프타운 CPU의 성능도 공개했다. 블룸필드 시리즈인 코어 i7 920 및 940과 성능을 비교했다. 시제품이라 그런지 다중 채널 메모리 구성이 되지 않아 모두 싱글 채널 설정으로 테스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인텔 CPU 로드맵에 따르면 인텔 걸프타운 프로세서는 트리플 채널 DDR3 1066 메모리를 공식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코어당 성능은 퀵패스 인터커넥터 방식을 쓰는 만큼 기존 네할렘 프로세서와 크게 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6코어 12스레드의 위력은 다중 스레드 환경에서 확실히 진가를 드러냈다. 작동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걸프타운 프로세서의 경우 하이퍼스레딩 설정 여부에 따라 적지 않은 성능 차이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테스트 결과를 보면 아직까지는 6코어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PC팝의 테스트에 따르면 전력 소모량도 양호한 수준으로 보인다. 전력 소모량은 기존 코어 i7 프로세서보다 다소 높았지만 코어 2개가 더 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크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작동 속도가 낮은 이유도 있지만 32nm 제조 공정으로 인한 전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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