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1 10:27:03
보급형 듀얼 코어 CPU로 자리잡은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제품군이 내년엔 3GHz의 장벽을 다시 한 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내년 초 3.06GHz 작동 클럭을 갖는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E6600을 내놓을 예정이다. LGA 775 방식의 이 제품은 2MB 2차 캐시에 FSB 1066의 제원을 가진다. IT 외신 펏질라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010년 1월 17일에 출시되며 값은 84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펜티엄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CPU 이름 중 하나다. 펜티엄은 1993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꾸준히 알린 끝에 소비자에게 그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특히 펜티엄 4 및 펜티엄 D 제품군의 경우 각각 싱글 코어 CPU와 듀얼 코어 CPU 최초로 3GHz 클럭 장벽을 돌파한 바 있다.
코어 2 프로세서 제품군을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등장시킴에 따라 인텔은 기껏 공들여 알린 펜티엄 브랜드를 포기했다. 그렇지만 완전히 버리기엔 아까웠는지 보급형 CPU ‘펜티엄 듀얼-코어’로 펜티엄이라는 이름을 다시 써 오고 있다. 이러한 네이밍 전략은 코어 2 제품군이 펜티엄의 상위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보급형 제품으로 자리잡은 펜티엄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3GHz 작동 속도를 돌파한 것은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다. 현재는 펜티엄 듀얼-코어 E6500이 2.93GHz로 해당 제품군 중 가장 작동 속도가 높다. 펜티엄 듀얼-코어 E6600이 출시되면 종전 펜티엄 듀얼-코어 E6500은 84달러에서 74달러로 값이 인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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