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8 14:39:42
요즘 PC 업계의 화두를 꼽으라면 단연 윈도우 7이 으뜸이다. 그만큼 새로운 운영체제에 목말랐던 이들이 많았다는 소리다.
윈도우 7의 출시로 인해 PC 업계도 분주해졌다. 특히 부품 시장 쪽이 상당히 활성화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운영체제 교체에 맞춰 PC를 새로 구입하려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PC의 주요 부품은 저마다 윈도우 7에 최적화 된 모습을 뽐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다중 코어, 다이렉트X 11, GPGPU, 멀티 터치 등 새로운 용어에 정신이 없을 정도다. 새 운영체제는 이들 제품의 매력을 빛내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PC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다. 많은 업체들이 윈도우 7 출시 일정에 맞춰 자사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TSST(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로지)도 물론 그 중 하나다. TSST는 윈도우 7 출시에 맞춰 자사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ODD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 멀티미디어 시대를 연 ODD, 윈도우 7에서도 제 몫 충분히 해 =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ODD)는 PC의 작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품은 아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없으면 가장 아쉬운 제품 중에 하나다.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 CD 또는 DVD에 담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음악이나 영상 타이틀을 재생할 때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사람들이 여전히 광학 드라이브를 많이 찾는 이유다.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는 멀티미디어 PC의 핵심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과거 멀티미디어 PC 규격(MPC 레벨)이 제정되었을 때도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는 필수 요소였다. 아니, 멀티미디어 PC 시대를 처음 개척한 일등 공신이 바로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다. 요즘엔 과거에 비해 조금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를 완전히 대체할 만한 제품은 없다.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는 PC의 한계를 넓혀준다. 단지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 하나 다는 것만으로 내 PC는 근사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또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변신한다. 또 PC를 기반으로 AV(Audio&Visual) 시스템을 꾸미면 입맛대로 만들 수 있는 데다 활용도와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윈도우 7과 함께라면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의 존재가 더욱 빛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윈도우 7 최적화 PC에 어울리는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TSST가 야심작으로 내놓을 예정인 신제품들로 한 번 짝을 지워봤다.
◇ 팔방미인 인텔 게이밍 PC엔, TSST SH-B083L 블루레이 = 게이밍 PC라고 꼭 게임만 하라는 법은 없다. 고사양 게임이 잘 된다는 소리는 바꿔 말해서 무엇을 시켜도 다 잘 한다는 소리다.
TSST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SH-B083L은 ODD의 세대 교체를 꾀하는 BD(Blu-ray Disc)-롬 드라이브다. 차세대 광학 매체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블루레이까지 읽어내는 제품이다.
블루레이 디스크의 또렷한 HD 화질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제품은 DVD와 CD까지 마음대로 다룬다. 2렌즈 2레이저 다이오드 시스템과 정밀한 스핀들 모터 제어로 8배속 블루레이 읽기 속도에 CD는 48배속, DVD는 16배속으로 읽고 쓰며 안정성이 우수하다. 종전 블루레이 드라이브보다 빨라진 탐색 속도 덕에 더욱 쾌적한 성능을 뽐낸다.
TSST SH-B083L은 최고의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답게 디자인 또한 남다르다. 거울처럼 처리된 전면 도어, 블루 LED로 멋을 낸 배출 버튼은 기존 ODD와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준다. ECO프로젝트 친환경 제품으로 소음은 줄이고 소비 전력은 낮춘 것도 눈에 띈다.
광학 디스크 표면에 그림을 새기는 라이트스크라이브(LightScribe) 기능을 갖춰 나만의 디스크를 꾸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함께 담긴 사이버링크 트루시어터(TruTheater)를 이용하면 일반 DVD 화질의 영상을 HD급으로 즐길 수 있다.
▲ TSST SH-B083L 8배속 BD-ROM 드라이브
◇ 재주꾼 인텔 미디어센터 PC엔, TSST SH-S243N =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미디어센터 PC라면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를 읽는 BD-롬 드라이브라면 물론 더 할 나위 없겠지만 아직까지는 선뜻 구입하기엔 값이 살짝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경우엔 DVD 읽고 쓰기에 능한 TSST SH-S243N이 제격이다.
저설계 파워 다이나믹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저소음, 저전력, 저발열의 삼박자를 갖춘 친환경 제품이다. 조용하고 전력 소모도 적은데다 발열까지 낮아 정숙함이 생명인 미디어센터 PC와 찰떡궁합을 뽐낸다.
또 DVD 미디어를 24배속으로 빠르게 읽고 쓴다. 뛰어난 호환성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오버스피드 기술 덕에 저배속 미디어에서도 최대 24배속으로 자료를 기록해 낸다. 또 디스크 상태를 자동 감지, 상태에 따라 알아서 재생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윈도우 7의 호환성 테스트도 완벽하게 통과했다.
트루다이렉트(TrueDirect) 기술 또한 매력적이다. 디지털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손쉽게 DVD 타이틀로 만든다. 하드디스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제작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다.
▲ TSST SH-S243N
◇ 실속 차린 AMD 게이밍 PC엔, TSST SH-S223C = 윈도우 7을 원활히 돌리는 게이밍 PC라고 해서 꼭 모든 부품을 최고로 맞춰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속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이들이라면 값에 비해 성능이 좋은 AMD 시스템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적당한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SH-S223C는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던 SH-S223B의 후속 제품으로 트루다이렉트 기능을 빼고 실속을 더욱 높인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다. TSST의 진동을 최소화 한 설계를 통해 종전 20배속 제품보다 소음이 10% 이상 줄었다.
DVD 기준으로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 모두 22배속으로 상당히 빠르다. 디스크 상태에 따라 알아서 속도를 조절하도록 해 안정성을 높였다. 트레이에 4방향 탭을 적용, 어떤 방향으로 설치해도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SH-S223C는 실속 있는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 만한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다. 값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어 TSST의 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 TSST SH-S223C
◇ 센스 있는 AMD 미디어센터 PC엔, TSST SE-S084C = 데스크톱 PC라고 해서 꼭 내장형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를 쓰라는 법은 없다. 외장 ODD를 고르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다.
TSST SE-S084C는 외장형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다. USB 단자에 꽂아 쓰는 이 제품은 일반 PC는 물론 노트북 PC에서도 두루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가 달려 있지 않은 넷북이나 MID 등에서 특히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또 PC마다 따로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를 구입하는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SE-S084C는 멋스러운 생김새를 가졌다. 고광택 마감 처리에 블랙, 화이트, 핑크, 레드의 네 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어 개인의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두께가 19mm에 불과해 들고 다니기 좋다.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돋보인다. 윈도우 7은 물론 맥 OS에서도 잘 작동하며 전원을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USB 단자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번 프루프 기술을 적용, 끊김 없는 리코딩이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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