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03 11:21:37
우는 아기를 어르고 달랜다. 육아 일기가 아니다. 게임 이야기다. 마치 진짜인 양 아기 인형을 안고 돌보는 게임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닌텐도 위(Wii) 용으로 나온 게임 ‘베이비 앤 미(Baby and Me)’다.
닌텐도 위(Wii)는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한 각종 동작 인식 기반 게임을 갖춘 가정용 게임기다. 이미 위모트와 위핏 등의 장치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해당 게임들이 인기를 깔자 다양한 형태를 가진 모션 컨트롤러로 차별화 시킨 게임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는 아기 모양을 한 인형이 모션 컨트롤러로 등장했다. 베이비 앤 미 스페셜 에디션은 아기 인형이 포함되어 있다. 이 컨트롤러는 마치 진짜처럼 울기도 하고 트림도 한다. 아기가 잘 잠들 수 있도록 부드럽게 흔들어 주고 어르는 것이 게임의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다.
해당 게임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신기하다며 흥미를 보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기를 장난감으로 취급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이들도 적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게임은 호주에서 다음 달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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