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그라 2, 기존 칩보다 두 배 빨라진다

하드웨어

엔비디아 테그라 2, 기존 칩보다 두 배 빨라진다

방일도 기자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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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11-06 10:47:14

2010년 출시될 엔비디아 테그라 2는 기존 제품보다 두 배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칩 하나에 컴퓨터의 기능을 담은 컴퓨터-온-어-칩 테그라는 현재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테그라는 MID, 스마트폰, 스마트북 등 소형 휴대기기에 적합한 통합 칩으로 ARM 기반 프로세서와 영상 처리 기능, 메모리 컨트롤러, 주변기기 제어 기능을 작은 칩 하나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미 준 HD와 옙 M1 등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에 채택된 테그라는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3D 영상 처리, HD 동영상 가속, 플래시 가속 등 등 강력한 기능을 가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테그라 칩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좋은 덕분에 자연스레 2010년 선보일 예정인 테그라 2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테그라 2는 기존 테그라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더 빠른 성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그라 2는 듀얼 코어 ARM 9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테그라 2가 노리는 주요 타깃은 스마트폰 시장이지만 이 밖에도 자동차, 멀티미디어 재생기 등 영상과 음악을 재생하는 각종 소형 휴대기기에 두루 쓰일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젠슨 황 대표는 몇 년 안에 테그라 제품군이 자사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퀄컴, TI 등 비슷한 칩을 제조하는 다른 업체에 비해 테그라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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