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18 15:32:36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11.12일 수능 이전까지 전국적으로 매일 10만 명분 이상씩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가 투약되었으나 그 이후 투약숫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도 10월 중순 이후 매주 100% 이상씩 증가하였으나 11월에 들어서면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 influenza-like illness) 분율: 표본감시의료기관(10.1일 현재 전국 817개소)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자 수를 의미하며, ‘09~’10년 중 절기 유행주의보 기준은 2.6 수준
주요 감염층으로 조기 예방접종을 실시중인 학생들에 대한 접종 현황과 이상반응에 대한 조치결과가 논의되었는데 지난 11.11(수)부터 학생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시행(총 750만 명 접종 계획)되고 있고, 일부 이상반응 또한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매뉴얼을 숙지하고 학생접종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 11.17까지 초중고 학생 750만 명 중 89만명 접종 실시(12%)
매뉴얼에 따르면 예방접종한 학생의 이상반응에 대한 관찰시간 30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찰실을 마련하고, 이상반응 발생시 대기 중인 구급차를 이용하여 지정병원에 즉시 이송토록 하고, 귀가 후 발생할 이상반응에 대비하여 24시간 비상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백신접종과 병행하여 ‘개인위생수칙’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가정내에서 신종플루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가정위생수칙’을 작성하여 환자와 가족 및 간병인이 지켜야할 주의사항 등에 대해 언론과 방송의 협조를 얻어 지속적으로 홍보키로 하였다.
가정내에서 환자는 충분한 수분섭취 및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가족구성원은 개인별로 수건을 따로 사용하며, 간병은 건강한 성인이 담당할 것 등을 권유하였다.
의료공백이 있을 수 있는 주말기간 동안 신종플루 조기 억제를 위해 11.14~12.6(주말 8일)까지 일반 병의원 및 약국의 1/3이 당번을 정해 근무하고 있는 의원·약국을 각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국민들의 편의를 제고키로 하였다.
더불어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지역 및 언론으로부터 문의가 많았던 각종 행사와 관련해서는 이미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지자체 축제 및 행사 운영지침(‘09.9.11)’을 유지하되, 행사주최자는 축제 및 행사 개최시 신종플루 감염예방에 필요한 ‘대규모 행사시 감염예방지침(’09.9, 보건복지가족부)’을 반드시 준수하여 줄 것을 강조하여 권고하였다.
한편, 중대본 구성과 동시에 전국 246개 자치단체에 설치되어 주민생활 현장에서 신종플루 억제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에서는 보건인력이 방역의료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자 인적사항 등록, 지역내 통계파악, 회의준비 등에 행정인력을 투입하고, 필요시는 계약직을 활용하도록 하였다.
더불어 다양한 매체(지역 의료인, 지역방송, 홈페이지 등)를 활용하여 신종 플루 바로 알리기, 위생수칙 홍보 강화로 주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지시하였다.
한편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와 관련된다고 조사된 사망건수는 누계 82건이고 이중 고위험군은 6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함께 학생(750만)에 이어 영유아 등(232만)과 임신부(28만) 등 고위험군의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신종플루 증가세 및 사망자수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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