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은근슬쩍 보급형 지포스 300 시리즈 출시

방일도 기자

입력 : 2009-11-27 13:03:05

엔비디아는 보급형 그래픽 제품군인 지포스 310과 지포스 205를 소리소문 없이 출시했다.

제품명에 쓰인 숫자만 보고 GT 300과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이들 그래픽카드는 그리 새로울 것이 없는 보급형 제품이다. 조용히 출시된 만큼 딱히 눈에 띄는 부분이 없다.

지포스 310은 기존 지포스 210을 대체하는 제품이다. 제원 역시 딱히 다를 것이 없다. 589MHz로 작동하는 16개의 프로세싱 코어와 500MHz 클럭을 갖는 512MB DDR2 메모리를 쓴다.

다이렉트X 10.1과 오픈GL 3.1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성능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1080p 비디오 가속 기능과 엔비디아 쿠다 기술을 쓸 수 있다.

대신 영상 출력 단자는 요즘 추세에 맞췄다. VGA 커넥터와 DVI는 물론 HDMI,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포스 205도 출시됐다. 지포스 205는 지포스 310의 절반인 8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갖췄다. 이 제품 역시 다이렉트X 10.1과 오픈GL 3.1, 엔비디아 퓨어비디오 및 쿠다 기술을 지원한다.

두 제품의 성능은 요즘 출시되는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 기능과 비교해도 딱히 나은 점이 없다. 해당 제품은 완제품 PC에 들어가는 OEM용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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