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03 10:44:29
이제 손바닥 크기의 PC를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비아(VIA)가 모바일 ITX라는 인텔 x86 호환 소형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기 때문이다.
비아가 내놓은 모바일 ITX 플랫폼은 크기가 6cm x 6cm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작은 것으로 소문난 종전 비아 피코 ITX 폼팩터와 비교해도 50% 이상 크기가 작다. 이 제품은 산업용으로 개발됐다.
크기는 작지만 상당한 확장성을 가진 것 또한 비아 모바일 ITX 플랫폼의 특징이다. 손바닥 만한 12층 기판에 CPU와 그래픽 기능, 메모리, 입출력 기능까지 담았다. 차세대 소형 임베디드 장치를 만드는 데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도터보드 또는 캐리어 보드와 연결하면 뛰어난 확장성을 보인다. USB 2.0을 비롯해 CRT, TTL LCD, PCIe, SPI, LPC, 비디오 캡쳐 또는 COM 단자, SDIO, IDE, PS/2, SMB, GPIO, 8채널 HD 오디오 등의 넉넉한 입출력 확장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트랜스미터를 쓰면 HDMI, DVI, LVDS 출력 또한 가능하다.
비아 모바일 ITX 플랫폼은 냉각 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발열이 낮은 비아 초저전력 프로세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400MHz FSB를 갖는 비아 C7-M ULV 프로세서와 비아 VX820 미디어 시스템 프로세서가 주축이 된다.
비아 크롬9 HC3 그래픽 기능을 내장해 CRT 출력의 경우 최대 1,920x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512MB DDRII 667/533 SD램을 지원하며 메모리 칩은 최대 네 개까지 보드에 달 수 있다. 12W 전력 공급만으로 작동하는 것도 장점이다.
비아 모바일 ITX 플랫폼은 작은 크기를 앞세워 일반 산업 시장은 물론 군사용, 의학용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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