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15 11:28:28
아수스텍 컴퓨터가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등을 더 이상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
아수스텍이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의 생산을 담당하던 자회사 ‘페가트론 테크놀로지’를 분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해외 주요 IT 외신이 보도했다. 페가트론 테크놀로지는 이미 매각설이 여러 번 나돌던 바 있다.
이것으로 페가트론 테크놀로지는 독립적인 PC 부품 생산 업체가 된다. 페가트론의 지분은 아수스 측이 25%, 주주들이 75%를 나눠 갖게 될 예정이다. 물론 분사 이후에도 아수스텍의 제품을 일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가트론 테크놀로지의 독립은 곧 아수스가 제조업자 설계생산(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형태로 메인보드를 받아 출시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제 아수스는 페가트론 외의 업체에서도 메인보드 등의 제품을 공급 받아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수스는 앞으로 생산보다는 브랜드 마케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아수스텍 컴퓨터가 자사의 브랜드 가치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관련 업계들은 과연 이러한 결정이 아수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아수스 측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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