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18 10:57:00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오피스 버전인 ‘오피스 2010’이 윈도우 XP 64비트를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MS 오피스 2010은 32비트는 물론 64비트 운영체제까지 제대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렇지만 윈도우 XP 64비트 운영체제를 쓰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S가 공개한 ‘오피스 2010을 공식 지원’하는 운영체제 목록에 윈도우 XP 64비트가 빠진 것. 윈도우 XP와 윈도우 서버 2003 64비트 운영체제는 64비트 오피스 2010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 MS가 오피스 2010이 64비트 운영체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윈도우 XP 64비트를 지원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MS는 최상의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을 위해 64비트 운영체제 지원에서 윈도우 XP를 뺐다는 입장이다. MS는 새롭게 소개되는 64비트 오피스 2010을 제대로 쓰려면 윈도우 7이나 윈도우 비스타 64비트 운영체제를 써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반면 윈도우 XP 32비트 운영체제는 당연히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 2010의 시각화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있음에도 윈도우 XP 32비트를 여전히 지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운영체제는 여전히 윈도우 XP 32비트이기 때문이다.
MS 오피스 2010은 개선된 리본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핵심 기능의 편의성을 높여 업무 효율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강화된 시각 효과 및 협업 기능이 눈에 띈다. 또 PC와 웹, 휴대폰을 통해 자유롭게 보고 편집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설치 디스크 대신 웹에서 내려받는 것을 기본으로 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 받는 부분 중 하나다. 만약 설치 디스크가 필요하다면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 오피스 2010을 미리 맛보고 싶은 이들은 베타 버전을 웹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피스 2010 정식 버전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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