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21 11:26:27
2010년 출시 예정인 AMD의 모바일 플랫폼 대뉴브(Danube)에 적용될 CPU 목록이 공개됐다.
대뉴브는 노트북 PC를 위한 AMD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싱글 코어부터 쿼드 코어 CPU까지 지원하며 다이렉트X 10.1을 지원하는 AMD RS880M과 SB8xxM 칩셋에 기반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필요에 따라 맨하탄(Manhattan)이라는 코드명을 갖는 고성능 다이렉트X 11 지원 외장 그래픽 칩셋이 추가된다.
AMD가 새롭게 선보일 대뉴브 플랫폼 기반 CPU는 모두 12가지다. 종전 K8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 3종, 새로운 K10 기반 프로세서 9종으로 나뉜다. 코어 숫자로 따지면 쿼드 코어 제품군이 3종, 트리플 코어 2종, 듀얼 코어 6종, 싱글 코어 1종이다.
대뉴브 플랫폼으로 나오는 싱글 코어 CPU는 하나 뿐이다. V120은 2.2GHz 작동 속도에 512KB 캐시, 25W TDP를 갖는 싱글 코어 CPU다. 모바일 CPU 역시 이미 듀얼 코어가 주력이 된 것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애슬론 II P320과 N330 또한 기존 K8 아키텍처에 기반한 제품이다. 1MB 캐시에 35W TDP를 가지며 작동 속도는 각각 2.1GHz와 2.3GHz다.
K10 기반 듀얼 코어 CPU는 4종류다. AMD는 이를 다시 튜리온 II와 페넘 II 제품군으로 나눴다. 작동 속도와 지원 메모리 대역폭에 차이가 있을 뿐 기본 구조는 같다. 2차 캐시 크기 역시 2MB로 같다.
새로운 AMD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트리플 코어 프로세서가 추가된다. 페넘 II P820은 1.8GHz에 25W TDP, N830은 2.1GHz에 35W TDP제원을 가진다. 두 제품 모두 1.5MB 캐시를 갖췄다.
최상위 제품은 쿼드 코어로 구성된다. 페넘 II P920이 1.6GHz 25W TDP, N930이 2GHz에 45W TDP, X920 블랙 에디션이 2.3GHz 클럭에 45W TDP를 가진다. 작동 속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쿼드 코어의 이점으로 인해 강력한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AMD의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흘러나온 정보에 의하면 2010년 5월 정도면 해당 플랫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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