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21 19:22:17
| 다이렉트X 11 시대를 새롭게 열다, XFX HD5770 트리플 X |
단일 그래픽카드 중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AMD 라데온 HD5870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지 3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라데온 HD5870은 경쟁사의 최상위 제품군을 압도시킬 정도의 위력적인 성능만으로도 게이머들의 관심을 듬뿍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걸맞게 마니아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턱없이 높은 가격대와 소비전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TSMC의 반도체 수율 공급 문제로 인해 막상 제품을 구매하는 것 조차도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하이엔드 시장에서 성패를 번복하고 있는 AMD가 경쟁사의 메인스트림 및 보급형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상위 제품과 동일한 공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비자들의 가격적인 부담을 크게 줄이기 위한 신무기를 꺼내들었다. 바로 ‘라데온 HD5770’이 그 주인공이다.
▲ XFX 라데온 HD5770 D5 1GB 트리플 X
최근 가격 인하 공세로 국내 그래픽카드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렉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그래픽카드 브랜드로 잘 알려진 XFX의 오버클럭 그래픽카드 제품군인 ‘XFX 라데온 HD5770 D5 1GB 트리플 X’를 새롭게 선보였다.
| 오버클럭 및 라데온 특유의 신기술로 환상의 궁합 보여줘 |
▲ 기존 XFX HD5770과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다
XFX HD5770 트리플 X는 전체적인 외형상으로만 살펴본다면, 이미 기존에 선보인 XFX HD5770 모델과 별반 차이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레퍼런스 규격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또한, 레퍼런스 쿨러에는 2개의 히트파이프를 탑재하고 있는 HD5870과는 다르게 열 전도에 뛰어난 구리 재질의 베이스와 방열판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나, 발열 및 소비전력이 이전 세대의 제품군에 비해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다.
이밖에 쿨러를 완전 분리하면 제품 상단부에는 케이스 장착시 무리한 압력으로 기판이 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휨 방지 가이드를 시작으로, 메모리 방열판을 얹어 효과적인 냉각 성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 차세대 40nm 공정 및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가졌다
XFX HD5770 트리플 X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발열 및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시킨 40nm 신공정 기반의 ‘주니퍼(Juniper)’ 프로세서가 사용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함께 코어 클럭은 레퍼런스 대비 25MHz 향상된 875MHz의 속도로 동작해, 한층 빨라진 퍼포먼스를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라데온 HD5000 시리즈는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운영체제 환경에 최적화된 다이렉트X 11과 함께, 최근 AMD가 발표한 카탈리스트 9.12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최상의 그래픽 환경은 물론 경쟁사의 메인스트림 제품군을 위협할만한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다이렉트X 11 및 테셀레이션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게임은 ‘콜린 맥레이 더트 2’로서, 게임 옵션내의 포스트 프로세스(Post Process)와 앰비언트 어클루전(Ambient Occlusion)를 HIGH로 설정하는 것만으로 다이렉트X 11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이밖에 메모리는 상위 제품군과 동일하게 GDDR5 메모리를 사용하며, 1GB의 넉넉한 용량과 5,200MHz의 메모리 클럭으로 3D 게임은 물론 기타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충분한 그래픽 버퍼를 제공한다. 다만,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다는 점은 아쉬웠다.
▲ 오버클럭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전원부는 그대로 유지시켰다
XFX HD5770 트리플 X는 코어 및 메모리가 오버클럭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레퍼런스 규격의 전원부를 그대로 유지시켰다. 이를 통해 극한의 시스템 환경에서도 트리플 X만의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한다.
또한, 이전 세대에 비해 소비전력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6핀 PCI-익스프레스 보조전원을 사용하는 일반 보급형 파워서플라이로도 충분히 구동 가능하다.
▲ HDMI 및 디스플레이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XFX HD5770 트리플 X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 등에서 탑재되고 있는 HDMI 1.3 인터페이스 환경을 지원해 일반 모니터는 물론 HDTV에서도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내년 중 상용화될 예정인 차세대 영상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를 활용함과 동시에, 라데온 HD5000 시리즈만의 차별화된 ‘ATI 아이피니티’ 기술로 최대 3대의 모니터를 확장해 기존 와이드 모니터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디스플레이 환경을 즐기는 것 또한 가능하다.
▲ 크로스파이어X 기술을 사용해 진정한 하이엔드 환경을 맛볼 수 있다
| 다이렉트X 11을 위한 게이밍 VGA, XFX HD5770 트리플 X |
일반 소비자들에게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항상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상 구매하는 데 있어서는 외면받기 쉬운 제품이기도 하다. 게이머들이 즐기는 대부분의 게임들은 GTA4 및 크라이시스와 같은 고사양 3D 게임이 아닌, 저사양에서도 충분히 구동 가능한 게임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렉스테크놀로지에서 선보인 XFX HD5770 트리플 X는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빠른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40nm 신공정을 채택해 소비전력 및 발열 면에서도 이전 세대 제품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데 일조한 제품이다.
또한, 콜린 맥레이 더트 2와 함께 내년에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다이렉트X 11 기반 3D 게임들을 적극 활용해, 지금껏 볼수 없었던 뛰어난 그래픽 효과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구매가치가 있다.
다만,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게임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가, 소비자들이 40nm 공정 보다는 이전 세대의 제품군을 더 선호한다는 점은 앞으로 나아가야할 개선책임에는 틀림없다. 그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XFX HD5770 트리플 X는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만족하는 게이밍 VGA로 합격점을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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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XFX 라데온 HD5770 D5 1GB 트리플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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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프로세서 : 주니퍼(Juniper)
제조공정 : 40nm
코어클럭 : 875MHz
스트림 프로세서 : 800개
메모리 인터페이스 : 128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1GB
메모리 클럭 : 5,200MHz
인터페이스 : DVI 2개, HDMI, 디스플레이 포트
특징 : 다이렉트X 11 및 테셀레이션 지원, ATI 아이피니티
문의처 : 렉스테크놀로지 (www.rex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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