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22 11:04:58
인텔이 드디어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및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들은 넷북용 프로세서 아톰 N450, 넷톱용 프로세서 D410 및 D510, 이와 짝을 이루는 NM10 익스프레스 칩셋 등이다.
파인뷰(Pineview)라 불리는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는 그래픽 기능과 메모리 컨트롤러를 CPU에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인텔 x86 호환 프로세서 가운데 CPU에 그래픽 기능을 내장한 제품은 이번 아톰 프로세서가 처음이다.
새로운 아톰 플랫폼은 종전 아톰 플랫폼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은 없다. 대신 에너지 효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파인트레일(Pine Trail)이라 불리는 새 아톰 플랫폼은 장치의 부피와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CPU가 노스브릿지 기능의 주요 부분을 흡수한 덕분에 파인트레일 아톰 플랫폼은 CPU와 NM10 익스프레스 칩셋(코드명: 타이거 포인트)과 짝을 이루는 투 칩 구성을 가지게 됐다. 덕분에 칩셋이 차지하는 면적이 60% 이상 줄었으며 전력 소모 또한 20% 낮아졌다. 넷톱 플랫폼의 경우 50%나 전력 소비량이 줄었다.
아톰 N450 프로세서는 아톰 N270 등을 대신해 넷북에 적용된다. 1.66GHz 작동 속도, 512KB 2차 캐시 및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갖췄다. 열 설계 전력(TDP)은 7W로 종전 아톰 N270의 절반 이하다. 발열이 적어 냉각 팬 없이 방열판만 갖춘 팬 리스 디자인을 채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넷톱용 프로세서로는 아톰 D410과 D510이 준비되어 있다. 아톰 D410은 1.66GHz 클럭, 512KB 2차 캐시 등 아톰 N450과 같은 제원을 가지고 있지만 TDP가 12W로 조금 더 높다. 아톰 D510은 듀얼 코어 CPU로 1MB 2차 캐시와 15W TDP 제원을 가진다.
인텔은 새로운 아톰 플랫폼과 더불어 협력사 및 해당 플랫폼이 적용되는 80가지 이상의 제품들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차세대 아톰 플랫폼이 적용된 완제품은 내년 1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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