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출시일은 말 뿐? H55 메인보드도 시장에 유통돼

방일도 기자

입력 : 2009-12-28 12:39:58

지켜지지 않는 인텔의 출시일 약속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라왔다.

IT 외신 디지타임즈는 최근 대만 내에서 미발표 제품인 인텔 H55 및 H57 칩셋 기반 메인보드가 유통되었다는 기사를 보도하며 인텔의 기밀 유지 협약(NDA, Non-disclosure agreement)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대만 시장에 먼저 풀린 인텔 H55 및 H57 메인보드는 아수스텍과 인텔 자체 브랜드 제품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텔은 1월 7일 CES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프로세서 및 칩셋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인텔이 새롭게 출시할 CPU를 비롯해 메인보드를 구할 수 있다. 인텔이 내건 출시일 약속은 이번에도 말 뿐이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도 인텔 코어 i3를 비롯해 새로 나올 클락데일 프로세서를 구입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공식 출시 전이라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그렇지만 H55 및 H57 칩셋 기반 메인보드는 아직 팔리고 있지 않다. 다른 때와 달리 잠잠한 편이지만 유통사 측에 물량만 확보된다면 조만간 국내 시장에도 풀릴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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