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29 13:28:44
|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겸비하다, XFX 라데온 HD5750 |
출시 3개월째에 접어든 AMD 라데온 HD5000 시리즈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40nm 신공정을 채택해 발열 및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라데온 HD5000 시리즈는 하이엔드를 시작으로,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라인업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물론, 그래픽카드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엔비디아 또한 40nm 공정 기반의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내세웠지만, 라데온 제품군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드네임 페르미(Fermi)라고 불리는 GT300 시리즈가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연기되면서,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은 AMD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의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중보급형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라데온 HD5750과 HD5770. 이들은 경쟁사 모델에 비해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다이렉트X 11 및 ATI만의 차별화된 아이피니티 기술 등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 XFX 라데온 HD5750 D5 512MB
그래픽카드 전문 유통 기업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렉스테크놀로지가 최근 발빠른 가격인하 공세로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선보이는 ‘XFX 라데온 HD5750 D5 512MB’ 또한 10만원 초중반대로 가격을 인하하며 경쟁력을 한층 높인 제품이다.
|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외형에 라데온 특유의 신기술을 더해 |
▲ XFX의 진정한 포스가 느껴지는 쿨러를 채택했다
XFX HD5750는 외형상으로만 살펴본다면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적인 HD5750과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레퍼런스 규격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있다. 여기에, 블랙 컬러의 기판은 이전 세대의 라데온 보급형 제품군이 강조해왔던 레드 컬러와는 다르게,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쿨러는 레퍼런스 규격의 제품과 동일한 재질을 사용하고 있지만, 둥근 외형 보다는 직각형을 강조해 XFX만의 남다른 외형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상위 제품과는 다르게 발열 해결을 위한 베이스가 알루미늄 재질이기는 하지만, 발열 자체가 크지 않고 소음 또한 거의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발생하지 않는다.
▲ 40nm 공정 채택으로 발열 및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주니퍼 프로세서
▲ GDDR5 512MB 메모리를 사용한다
XFX HD5750에 탑재된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크게 하이엔드 기반의 ‘사이프레스(Cypress)’와 메인스트림 및 보급형 기반의 ‘주니퍼(Juniper)’ 등 2종으로 나뉘어지며, 이번 제품에는 주니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40nm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주니퍼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의 제품군에 비해 발열 및 소비전력이 크게 개선된 점이 특징이며, 72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700MHz로 동작하는 코어 클럭을 갖췄다.
또한, 윈도우 7 및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다이렉트X 11 및 테셀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3D 게임에서 한층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발휘한다.
이밖에 메모리는 상위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GDDR5 메모리를 사용하며, 4,600MHz로 동작하는 512MB 용량의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 HDMI 및 디스플레이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 하이엔드 모델 못지 않는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크로스파이어X가 필수다
XFX HD5750의 영상 출력을 위한 기본 인터페이스로는 2개의 DVI 포트를 시작으로, HDMI 1.3 환경 또한 완벽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모니터는 물론 HDTV를 사용해 멀티미디어 PC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
또한, 여기에, 내년 중 상용화될 예정인 차세대 영상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를 탑재시켜, 경쟁사 그래픽카드에 비해 확장성 면에서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라데온 HD5000 시리즈만의 차별화된 ‘ATI 아이피니티’ 기술로 최대 3대의 모니터를 확장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포트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메인으로 사용해야 하며, 나머지 2대에는 DVI 포트를 갖춘 일반 모니터를 연결한 뒤 카탈리스트 내 디스플레이 설정을 거쳐야 한다.
이밖에 PCI-익스프레스 x16 슬롯이 2개 이상 탑재된 인텔 및 AMD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서 크로스파이어 기술을 활용해,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을 끌어올리길 희망한다면 크로스파이어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
▲ 6핀 보조전원과 함께 고성능 커패시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려는 게이머들에게 안성맞춤, XFX HD5750 |
HD5750이 1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40nm 공정 채택으로 발열 및 소비전력에 따른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제품에 비해 낮은 사양과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 채택으로 인해 기대하던 성능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 특수와 함께 찾아온 렉스테크놀로지의 발빠른 가격 인하 공세로, 소비자들은 XFX 라데온 HD5750 D5 1GB를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는 이른바 가격대비 성능을 추구하려는 게이머들에게 이번 제품은 결고 지나칠 수 없는 ‘대박 아이템’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또한, XP의 바통을 이어받은 차세대 운영체제로 최근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윈도우 7에서도 다이렉트X 11을 활용해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만끽할 수 있으며, 차후 HDMI 및 디스플레이 포트를 활용해 듀얼 또는 트리플 모니터를 구성하기에도 효과적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XFX 라데온 HD5750 D5 1GB는 턱없이 높은 가격대로 인해, PC 업그레이드 및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게이머들의 고민을 말끔하게 털어주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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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XFX 라데온 HD5750 D5 51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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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프로세서 : 주니퍼(Juniper)
제조공정 : 40nm
코어클럭 : 700MHz
스트림 프로세서 : 720개
메모리 인터페이스 : 128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512MB
메모리 클럭 : 4,600MHz
인터페이스 : DVI 2개,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문의처 : 렉스테크놀로지 (www.rex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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