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분기 순익 깜짝 상승, 증권가도 ‘신바람’ 고공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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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분기 순익 깜짝 상승, 증권가도 ‘신바람’ 고공 행진

방일도 기자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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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1-15 11:13:01

인텔이 4분기에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순익만 따져도 23억달러에 달한다. 지난 해와 비교하면 무려 10배에 가까운 실적이다.

이는 인텔 및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것보다도 높은 수치다. 총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9% 오른 106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넷북용 아톰 프로세서 및 칩셋 판매가 167%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텔의 호재로 인해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78포인트 오른 10,710.55를 기록했으며 금일 코스피지수도 장중 1,700선을 회복했다.

인텔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인 덕에 특히 국내 반도체주가 톡톡히 덕을 보고 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사이 좋게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0시 40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841,000원, 하이닉스는 26,550원으로 각각 전일대비 1.69%, 4.32% 상승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에도 충분한 수익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최근 독과점 위반 문제, 각종 소송 문제 등에 휘말렸음에도 변함 없는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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