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19 12:05:53
인텔은 최근 코어 i3 등 새로운 코어 i 프로세서 제품군을 발표하며 CPU 주력 라인업을 바꿀 것을 선언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PC 시장에서 LGA 775 플랫폼은 건재하다. 이미 검증된 무난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데다 나름의 가격 경쟁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인텔은 LGA 775 프로세서 신제품 3종을 슬쩍 내놓았다. 새롭게 발표한 제품은 코어 2 쿼드 Q9500, 펜티엄 듀얼-코어 E6600, 셀러론 듀얼-코어 E3400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에서 작동 속도를 살짝 올렸을 뿐 특별한 차이점은 없다.
코어 2 쿼드 Q9500은 작동 속도 2.83GHz, 2차 캐시 6MB, FSB 1333MHz 제원을 가지며 값은 183달러다. 펜티엄 듀얼-코어 E6600은 3.06GHz, 2차 캐시 2MB, 1066MHz FSB로 구성되며 값은 84달러다. 셀러론 듀얼-코어 E3400은 2.6GHz, 1MB 2차 캐시, 800MHz FSB를 갖췄으며 53달러다. 값은 모두 1000개 수량 단위 기준이다.
인텔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 제품인 펜티엄 듀얼-코어 E6500 프로세서를 74달러로, 펜티엄 듀얼-코어 E5400 프로세서를 64달러로, 셀러론 듀얼-코어 E3300 프로세서를 43달러로 각각 값을 10달러씩 낮췄다.
못해도 2011년까지는 인텔이 LGA 775 기반 CPU를 꾸준히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LGA 775 플랫폼을 빠르게 포기하기엔 여전히 시장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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