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i3가 좋다고? 소비자 “아직은 코어 2 듀오가 더 친숙해”

하드웨어

코어 i3가 좋다고? 소비자 “아직은 코어 2 듀오가 더 친숙해”

방일도 기자

idroom@betanews.net

기사

입력 : 2010-02-08 11:23:27

인텔은 최근 2010년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를 선보이는 등 코어 i 프로세서 시리즈로 세대 교체를 꾀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기존 LGA 775 기반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LGA 775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77%에 달한다. 인텔이 후속 플랫폼으로 강력하게 밀고 있는 LGA 1156 플랫폼의 경우 꽤 늘긴 했지만 아직까진 18%로 775 플랫폼에 비해 밀리는 인상이 강하다.

이는 여전히 LGA 775 플랫폼이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LGA 775 플랫폼은 오랫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만큼 아직까지 인지도가 부족한 LGA 1156 플랫폼보다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성능 및 가격 경쟁력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인텔은 최소한 내년까지 LGA 775 기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에 있다.

그렇지만 LGA 775 플랫폼의 인기는 차츰 꺾일 전망이다. 플랫폼 세대 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인텔은 올해 4분기엔 LGA 775 플랫폼의 점유율이 50퍼센트 선까지 떨어지고 LGA 1156 플랫폼은 44퍼센트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최상위급에 속하는 인텔 LGA 1366 플랫폼은 1퍼센트 수준에 불과한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A 1366 플랫폼 자체가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3월에 6코어 프로세서인 코어 i7 980X가 출시되더라도 시장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