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17 10:55:54
에이서가 MWC 2010에서 엔비디아 아이온 2 그래픽 기능을 적용한 새로운 넷북을 공개했다. 아스파이어 원 532G는 엔비디아 아이온(Ion) 2 플랫폼을 쓴 첫 10.1형 넷북이다.
이 제품은 1.66GHz로 작동하는 인텔 아톰 N450 프로세서, GMA 3150 그래픽 기능, 2GB램, 320GB 하드디스크 등 에이서가 기존에 발표한 2세대 넷북인 532H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아이온 2를 통해 확실히 차별화 된 그래픽 성능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엔비디아는 이미 CES 2010을 통해 새로운 아이온 플랫폼을 슬쩍 알린 바 있다. 넷북 자체의 그래픽 기능은 윈도우 7 스타터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아이온 2 플랫폼을 갖춘 넷북의 경우 윈도우 7 홈 프리미엄도 문제 없이 쓴다.
아이온 2가 적용된 이 넷북은 기본 그래픽 기능보다 10배 이상 빠른 3D 성능을 통해 웬만한 3D 게임을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1080p 고해상도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HD 영상 가속 기능까지 갖춰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준다. HD 플래시 콘텐츠 가속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자동 그래픽 전환 기술인 옵티머스(Optimus)가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GPU 사용량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아이온 2 그래픽 기능을 알아서 전환하는 기술이다. 기존 스위처블 그래픽보다 편의성 및 효율 면에서 한 수 위다.
보통 때엔 내장 그래픽 기능을, 강력한 그래픽 성능이 필요할 땐 아이온 2의 그래픽 기능을 쓰도록 해 전력 절감과 고성능을 동시에 추구했다. 이러한 전환 과정은 사용자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빠르다.
에이서의 신제품을 시작으로 엔비디아 아이온 2 플랫폼을 적용한 넷북이 시장에 슬슬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넷북보다 그래픽 성능 면에서는 분명히 한 수 위지만 그로 인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점을 볼 때 아이온 2 기반 넷북이 얼마나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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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etanews.net/article/486916
▶ 새 아이온 플랫폼, 넷북보다 얼마나 빠를까?
http://www.betanews.net/article/48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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