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17 11:53:52
CPU는 PC의 두뇌로 비유할 정도로 PC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다. 때문에 새로운 CPU의 발표는 PC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올해 2분기엔 특히나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양대 CPU 제조사인 인텔과 AMD가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인텔은 3.06GHz 작동 속도를 갖는 코어 i7 880 프로세서를 2분기에 내놓으며 고급 사용자를 노릴 예정이다. 이 제품은 린필드(Lynnfield) 기반으로 기존 코어 i5 870 프로세서의 뒤를 잇는 제품이다. 터보 부스트 시엔 최대 3.73GHz까지 작동 속도를 끌어낸다.
또 인텔은 현재 발표한 코어 i3 프로세서 2종에 이어 코어 i3 550 프로세서를 2분기에 발표하며 허리 쪽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기존 코어 i3 프로세서와 같은 특징을 가지며 작동 속도를 3.2GHz로 높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4MB 3차 캐시, DDR3 1333 메모리 지원, 73W TDP, 그래픽 코어 작동 속도는 733MHz다.
AMD도 이에 뒤질세라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4개의 6코어 프로세서를 2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프로세서 제품군은 열 설계 전력(TDP)에 따라 125W 및 95W 제품으로 크게 나뉜다. 125W TDP 제품은 페넘 II X6 1075T 및 1055T, 95W 제품은 페넘 II X6 1055T 및 1035T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페넘 II X6 1055T 프로세서는 125W와 95W 제품이 각각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쿼드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도 강화한다. AMD는 애슬론 II X4 635에 이어 2분기에 3GHz 작동 속도를 갖는 애슬론 II X4 640 프로세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2MB 2차 캐시에 DDR3 1333 메모리를 지원한다. 3분기엔 3.1GHz 클럭으로 작동하는 애슬론 II X4 645 프로세서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CPU 시장을 결정 짓는 주력 제품들은 사실상 2분기에 대부분 모습을 드러낸다. 이 시기에 먼저 주도권을 쥐는 업체가 올해 CPU 시장에서 웃음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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