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18 10:34:51
| 40nm 메인스트림 VGA의 표준, 앱솔루트 HD5770 아르곤 |
본격적인 신학기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롭게 PC를 장만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려는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더군다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왔던 반면, 최근 들어서는 환율 안정과 함께 다양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PC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신제품 중 수많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제품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40nm 공정을 적용해 전체적인 성능 향상은 물론, 발열 및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시켜 지난해 그래픽카드 시장의 강자로 거듭난 ‘AMD 라데온 HD5000’ 시리즈다.
라데온 HD5000 시리즈는 출시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하이엔드 및 플래그쉽 등에만 집중돼왔지만, 최근에는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메인스트림은 물론 저렴한 가격대의 보급형 그래픽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되는 40nm 공정 기반의 그래픽카드가 ‘라데온 HD5770’이다. 라데온 HD5770은 상위 제품군에 뒤처지지 않는 성능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현존하는 그래픽카드 중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난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앱솔루트 라데온 HD5770 아르곤(Argon) D5 512MB
국내 그래픽카드 유통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진 앱솔루트코리아가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라데온 HD5750 중 가장 짧은 길이를 보여줌과 동시에, 40nm 신공정 및 다이렉트X 11, GDDR5 메모리 등으로 무장한 ‘앱솔루트 라데온 HD5770 아르곤 D5 512MB’를 선보였다.
| 레퍼런스에 비해 짧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성능, 안정성은 그대로 |
▲ 레퍼런스에 비해 4cm 가량 짧은 길이를 보여준다
앱솔루트 HD5770 아르곤은 블랙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레퍼런스 모델과는 달리, 라데온 특유의 레드 컬러 기판을 채택해 한층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부각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약 4cm 간소화된 184mm의 짧은 길이로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는 물론, 마이크로-ATX 메인보드 기반의 미니타워 케이스에서도 별다른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짧은 길이를 보여주는 그래픽카드들은 다양한 종류의 케이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무엇보다 하드디스크 및 기타 주변장치에 따른 간섭은 물론 케이스 내부의 공기 순환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 열 전도에 뛰어난 구리 베이스 기반의 쿨링솔루션으로 냉각 성능을 높였다
앱솔루트 HD5770 아르곤에 탑재된 쿨링솔루션은 그래픽카드 쿨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아틱 쿨링의 AC30이 사용된 점이 특징이며,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의 경우 열 전도에 뛰어난 구리 재질의 베이스로 탁월한 발열 해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구리 재질의 베이스로부터 전달되는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물론 메모리 모듈의 발열까지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을 탑재함과 동시에 90mm 사이즈의 대형 쿨링팬으로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낮은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물론, 온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RPM이 조정되는 4핀 PWM 쿨링팬이 아닌, 온도 여부에 관계없이 풀 RPM으로 동작하는 2핀 커넥터를 채택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에 귀를 갖다대야만 소음이 들릴 정도로 상당히 정숙한 환경을 보장한다.
▲ ATI 주니퍼 프로세서와 함께 512MB 용량의 GDDR5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번 제품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40nm 신공정을 기반으로,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갖춘 ATI 주니퍼(Juniper) 가 사용됐으며, 코어 클럭은 레퍼런스 모델과 동일한 850MHz다.
여기에,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운영체제 환경에 최적화된 다이렉트X 11을 활용해 한차원 높은 그래픽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3D 게임은 지난해 선보인 배틀 포지와 콜린 맥레이 더트 2가 대표적이며, 곧 출시되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에서도 다이렉트X 11의 테셀레이션 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모리는 차세대 그래픽카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 답게 GDDR3에 비해 높은 대역폭을 자랑하는 G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한,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512MB 용량, 4,800MHz의 빠른 속도를 갖춰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프레임 버퍼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 레퍼런스와 동일한 3+1 페이즈의 안정적인 전원부를 구성했다
▲ 다양한 영상 출력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앱솔루트 HD5770 아르곤은 레퍼런스 모델과 동일하게 6핀 보조전원을 기반으로 3페이즈의 GPU 전원부, 1페이즈의 메모리 전원부를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짧은 길이를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안정성면에서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영상 출력을 위한 기본 인터페이스로는 D-SUB 및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DVI 포트를 갖추고 있어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기에 상당히 효珦岵見?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에 채택되고 있는 HDMI 인터페이스를 추가로 탑재해 디스플레이 연결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뿐만이 아니다. 경쟁사 제품의 경우 HDMI 출력시 음성 연결을 위해서는 별도의 S/PDIF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해야 하는 반면, 이번 제품은 카탈리스트 패키지내에 HDMI 오디오 드라이버가 포함돼 있어 영상 케이블 연결만으로 음성 출력까지 모두 가능하다.
다만, 초기에 선보인 레퍼런스 모델과는 다르게 앱솔루트 HD5770 아르곤은 별도의 디스플레이 포트를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ATI만의 차별화된 멀티 디스플레이 기술인 ATI 아이피니티(Eyefinity)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 NHN 게임즈의 야심작 C9을 통해 알아본 ‘HD5770 vs GTS250’ |
▲ NHN 게임즈의 C9은 라데온 제품군을 공식 지원하는 국내 온라인 게임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3D 게임은 엔비디아 제품군에만 최적화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물리 연산 가속 기술인 피직스(PhysX)를 시작으로, 특화된 그래픽 처리 효과 등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하지만, 다이렉트X 11을 기반으로 설계된 라데온 HD5000 시리즈가 국내 시장에 공식으로 출시되면서, 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3D 게임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추세다.
그 대표적인 게임이 바로 NHN 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C9이다. C9은 개발 초기부터 AMD와의 기술 및 마케팅 부분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보다 박진감 넘치고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선보이는 데 주력한 대표 MMORPG 온라인 게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존하는 그래픽카드 중 라데온 HD3000 이상의 제품군만이 지원하는 테셀레이션 기술을 백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배제할 수 없다. 테셑레이션 기술은 물체의 표면을 작은 모양으로 쪼개어 대상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그래픽 기술로서, 이번 C9에서는 물, 바위 등에 이 기술을 적용해 사실적인 그래픽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AMD 측의 설명이다.
▲ 라이트 볼륨을 제외한 모든 그래픽 옵션을 높음으로 설정했다
그렇다면, C9을 공식 지원하는 앱솔루트 HD5770 아르곤과 경쟁사의 메인스트림 제품군인 지포스 GTS250의 성능 차이는 어떨까? 인텔 린필드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테스트 시스템을 구성하고, 접속율이 가장 높은 18~22시를 기준으로 벤치마킹을 실시해보기로 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60(2.80@4GHz) 프로세서와 아수스 P7P55D 디럭스, 지스킬 DDR3 PC3-12800 4GB 트라이던트, 인텔 X25-M G2 SSD, 사운드 블라스터 X-Fi 익스트림 게이머,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750 브론즈 파워서플라이로 선정했다.
여기에, 운영체제는 윈도우 7 프로페셔널 64비트와 함께 드라이버는 ATI 카탈리스트 10.1 핫픽스, 엔비디아 포스웨어 196.21를 사용했으며, 1,920x1,080 해상도에 라이트 볼륨을 제외한 나머지 그래픽 옵션은 높음으로 설정했다는 점을 참고하자.
▲ 지포스 GTS250에 비해 10프레임 가량의 성능 차이를 기록했다
그 결과, 게임 로딩부터 전체적인 진행에 이르기까지 앱솔루트 HD5770 아르곤이 지포스 GTS250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10프레임 가량의 높은 성능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GTS250은 게임 첫 시작시 25초, 필드 진입시 20초 가량의 로딩 시간이 소요됐던 반면, 앱솔루트 HD5770 아르곤은 시작시 20초, 필드 진입시 13초로 빠른 로딩이 가능했다.
특히, 이번 C9에서는 AMD 그래픽카드 사용자를 위한 별도의 그래픽 옵션이 추가된다. 바로 ‘라이트 볼륨’이 그 주인공인데, 이 기능은 지포스 계열의 그래픽카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AMD 특유의 광원효과 기술로서, 옵션 사용시 프레임이 하락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게임 진행에 있어서는 별다른 무리가 없다.
◇ 'C9 풀옵션으로도 거뜬!‘ 가격대비 최상의 성능, 앱솔루트 HD5770 아르곤 =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요소가 바로 전체적인 성능이다. 물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면 이같은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만, 턱없이 높은 가격대와 쉽게 감당하기 힘든 소비전력은 기대 보다는 부담이 먼저 앞서기 마련이다.
이번에 선보인 앱솔루트 라데온 HD5770 아르곤 D5 512MB는 40nm 공정을 채택해 발열 및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시키면서도,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4cm 가량 짧은 길이를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앞서 NHN 게임즈의 C9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살펴봤듯이 경쟁사 모델에 비해 빠른 로딩속도와 높은 프레임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AMD 사용자들을 위한 라이트 볼륨을 적극 활용해 그래픽카드가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그래픽 효과를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10만원대 후반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함께, 상위 제품 못지 않는 위력적인 성능을 지녔다는 점에서 앱솔루트 라데온 HD5770 아르곤 D5 512MB는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게이밍 그래픽카드로 적극 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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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앱솔루트 라데온 HD5770 아르곤 D5 51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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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프로세서 : ATI 주니퍼(Juniper)
제조공정 : 40nm
스트림 프로세서 : 800개
GPU 클럭 : 850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 128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512MB
메모리 클럭 : 4,800MHz
인터페이스 : D-SUB, DVI, HDMI
문의처 : 앱솔루트코리아 (www.abk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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