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24 10:41:14
SK텔레콤이 3월 1일부터 초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한다.
초당 과금제라고도 불리는 초단위 요금체계는 10초 단위로 과금이 되던 것을 1초 단위로 바꾸는 것이다. SK텔레콤에서 10초당 18원을 내는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3월부터는 1초당 1.8원을 낸다.
초당 과금제가 적용되면 불필요한 통화 요금이 줄어들게 된다. 기존 10초 단위 과금 체계에선 11초 동안 통화해도 20초 통화요금을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쓴 만큼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무료통화 시간을 제공하는 요금제 역시 1초 단위로 차감된다.
이로써 이동통신 사용자들은 26년 만에 10초 단위 과금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초당 과금제 도입으로 인한 이용자 요금 절감은 월 평균 168억원, 연간 기준으로는 1,6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타 이동통신사들도 초당 과금제를 도입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초당 과금제를 장려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초당 과금제를 적용할 것임을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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