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3-02 10:23:26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3의 네트워크 연동 기능이 먹통이 돼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3월 1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3에서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이하 PSN)에 접속이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됐다.
확인 결과 이는 본체 내부 시계 기능의 오류로 인한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 시계가 오류를 일으킨 탓에 PSN에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은 것이다. 해당 증상은 PS3 슬림 모델 이전에 출시된 제품에서 확인됐다.
이러한 내장 시계 버그로 인해 PSN 서버 내의 ‘트로피’가 제대로 연동이 되지 않게 됐다. 트로피는 게임 내의 달성 사항을 네트워크에 기록해 연동하는 서비스다. 트로피가 연동되는 일부 게임의 경우 네트워크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네트워크 접속이 되지 않으면 아예 게임이 되지 않기도 한다.
이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이용자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상황이다. 네트워크 접속이 되지 않아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데다 자칫하다간 지금까지 저장된 트로피 정보가 날아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게이머에데 트로피는 곧 명예나 다름 없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해당 사태와 관련, 24시간 내에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현재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척 상황을 알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해외 지역에서는 PSN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소니 측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라고 속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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