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빗 2010 주제는 ‘연결된 세계’, 전시 규모는 예전만 못해

방일도 기자

입력 : 2010-03-03 11:47:25

유럽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CeBIT) 2010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빗 2010은 독일 하노버에서 2일(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세빗 2010의 주제는 ‘연결된 세계(Connected World)’다.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폰 등을 두루 포용하는, 말 그대로 요즘 추세에 딱 맞는 주제다. 지난해 세빗 2009의 주제는 웹사이어티(Webciety)였다.

세빗 2010에선 주제에 걸맞게 클라우드 컴퓨팅이 강조된 전시관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또 DLNA, 각종 인터넷 및 모바일 콘텐츠 등 정보통신 전시회다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노트북 PC,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최신 IT 기기들도 만나볼 수 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전시 규모는 다소 축소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소니, 애플 등은 아예 참여하지 않았으며 MS와 삼성전자 또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구글과 아마존 등이 새롭게 부스를 꾸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볼거리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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