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용량 걱정 끝! 손톱 크기에 32GB 담는 마이크로SD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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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용량 걱정 끝! 손톱 크기에 32GB 담는 마이크로SD 나와

방일도 기자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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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3-24 11:08:12

손톱만한 크기에 32GB나 되는 자료를 담을 수 있는 메모리 카드가 등장했다.

샌디스크는 32GB 마이크로SD 카드를 출시한다. 엄지손톱만한 크기에 32GB 용량을 갖는 이 메모리 카드는 휴대폰 등 소형 휴대기기에 주로 쓰인다.

이 제품은 다양한 휴대기기에 적용가능하다. 어댑터를 쓰면 일반 SD카드로도 쓸 수 있다. 그렇지만 특히 스마트폰에 쓸 때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32GB나 되는 방대한 프로그램 설치 및 자료 저장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32GB 마이크로SD 카드는 마이크로SD 슬롯이 없는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윈도우 폰 또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달아 쓸 수 있다. 때문에 당분간은 스마트폰 저장 용량에 대해 부족함을 느낄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값이 종전 16GB 마이크로SD 카드보다 상당히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16GB 마이크로SD 카드 중 싼 제품은 시중에서 50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이 제품은 가격이 200달러 선으로 책정됐다. SDHC 규격의 한계 용량에 달한 만큼 제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샌디스크 32GB 마이크로SD는 3세대 32nm X3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마이크로 SD 카드는 표준 SD 카드의 ¼ 크기에 불과하다. 이 작은 크기에 32GB 용량을 담아내는 마이크로SD의 진화가 놀랍기만 하다. 이후 차세대 규격인 SDXC 기반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32GB라는 용량의 벽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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