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4-22 11:55:53
올해 말이면 듀얼 코어 넷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파인트레일 M 플랫폼 기반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하반기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해당 제품은 4분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듀얼 코어 넷북이 출시되지 않았냐고 고개를 갸우뚱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 제품에 들어간 듀얼 코어 CPU는 넷북용이 아닌 넷톱용 아톰 프로세서다.
현재까지 나온 듀얼 코어 아톰 프로세서는 아톰 330과 D510 두 종류 뿐이다. 이들 제품은 넷톱 용도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전력 소비량과 발열이 높다. 성능은 더 빠를지 몰라도 넷북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조합이라 보긴 어렵다.
아직까지 넷북 용도로는 듀얼 코어 CPU가 출시되지 않았다. 비록 아톰 프로세서가 코어 하나를 두 개처럼 쓰는 하이퍼스레딩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물리적인 코어 만큼의 효과를 보이진 못한다.
출시 예정인 파인트레일 M 플랫폼 기반 듀얼 코어 아톰 프로세서는 성능 향상과 더불어 전력 소비량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의 열 설계 전력(TDP)은 10W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싱글 코어 제품인 아톰 N450은 5.5W, N470은 6.5W의 설계 전력을 가진다. 그래픽 및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까지 담은 것 치고는 꽤 낮은 편이다.
듀얼 코어 아톰 프로세서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까지 공개된 바 없다. 그러나 여러 정황을 놓고 볼 때 해당 제품은 2010년 4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넷북의 듀얼 코어 시대도 그리 멀지 않았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넷북마저도 듀얼 코어 CPU를 도입한다. 이러한 추세라면 PC 시장에서 싱글 코어 CPU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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