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저장공간↓ 저장 용량↑ 샌드포스 기반 SSD 등장

방일도 기자

입력 : 2010-05-04 11:26:18

보조 저장소를 줄여 저장 용량을 늘린 샌드포스 컨트롤러 기반 SSD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샌드포스 컨트롤러를 쓴 SSD는 빠른 성능이 장점이지만 타 제품에 비해 저장 용량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데이터 압축 처리를 위해 28%에 달하는 낸드 플래시 저장 공간을 따로 쓰기 때문이다.

OCZ가 새로 준비 중인 어질러티(agility) 2의 개선된 버전이 이와 같은 단점을 해결했다고 IT 외신 아난드텍(anandtech)이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샌드포스 컨트롤러를 쓰면서도 보조 저장소 공간을 13%까지 줄인 것이 특징이다. 128GB 낸드 플래시를 쓴 제품 기준으로 종전보다 15GB 가까이 저장 공간이 늘어나는 셈이다. 보조 저장소 크기를 절반 이하로 줄였지만 성능 하락은 미미하다는 후문이다.

최근 샌드포스 컨트롤러 기반 SSD 제품 출시가 부쩍 늘었다. 저장 공간을 늘려 차별화를 꾀한 OCZ의 신제품 SSD는 다른 샌드포스 컨트롤러 기반 제품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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