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5-07 13:52:34
저전력 노트북 PC의 인기 상승이 심상치 않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올해 노트북 PC 판매량이 25.5% 성장한 2억 9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넷북 및 저전력 노트북 PC가 올해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노트북 PC 매출 성장이 2008년 기록한 19%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추세는 201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서플라이 수석 컴퓨터 애널리스트인 피터 린은 “작년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PC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0년엔 넷북과 CULV 제품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저전력 노트북 PC의 수요 상승을 예측했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넷북이 30% 성장한 3,450만 대, CULV 제품군의 경우 93% 성장한 1,450만 대의 판매고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서플라이는 500달러 미만에 10형 이하 액정을 갖춘 제품을 넷북으로, 800달러 이상에 이보다 큰 액정을 갖춘 제품을 CULV 제품군으로 정의했다.
주력 노트북 시장의 경우 올해 21% 성장해 1억 6,5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제품군은 2014년까지 휴대용 PC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넷북 및 CULV 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업체는 에이서로 조사됐다. 집계 결과 에이서는 98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넷북 시장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아수스는 넷북 시장 점유율이 37%에서 21%로 크게 줄었다. HP, 삼성, 델은 차례대로 3·4·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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