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5-07 15:10:38
아이패드에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쓰는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패드는 외부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없다. USB 단자도 없고 메모리 카드 슬롯도 없다. 오로지 내장 메모리만 쓰도록 설계됐다.
해외의 한 사용자가 아이패드에서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쓰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사용자는 탈옥(Jailbreak)된 아이패드에서 ‘아이패드 카메라 연결 키트’를 쓰면 외장 하드디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카메라 연결 키트는 USB 단자를 갖추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USB 방식 헤드셋 및 키보드 등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외장 하드디스크 연결 역시 아이패드 카메라 연결 키트에 달린 USB 단자를 이용한 것이다.
이 사용자는 끝이 둘로 나뉜 USB 케이블을 이용해 한 쪽을 아이패드, 또 한 쪽을 맥북에 연결한 뒤 SSH를 통해 외장 하드디스크를 인식시키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일반 사용자가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외장 하드디스크를 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커널 조작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연결 방식 또한 번거롭기 때문이다.
이 소식에 아이패드 사용자는 외외로 시큰둥한 모습이다. 아이패드에서 외장 하드를 딱히 쓸 일이 없다는 것. 한 아이패드 사용자는 “아이패드엔 외장하드를 연결할 일이 없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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